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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사람들은 필요해서가 아니라 다르게 보이기 위해 돈을 쓴다 "소비는 기호의 교환이다." -장 보드리야르 「소비의 사회」 장 보드리야르는 자신의 저서인 「소비의 사회」에서 소비는 '나는 당신들과 다르다'라는 차이를 표현하는 기호라고 말했습니다. 우리가 흔히 듣는 고전적인 마케팅 구조에서의 소비의 목적은 세가지가 있습니다. 기능적 편익 획득, 정서적 편익 획득, 자아실현적 편익 획득입니다. 시장이 성숙하고 경제적 위상이 높아짐에 따라 소비의 목적은 기능적 편익 획득에서 정서적 편익 획득으로, 정서적 편익 획득에서 자아실현적 편익 획득으로 옮겨집니다. 우리가 지닌 욕구는 개인적이고 자발적인 것으로 설명할 수 없으며, 타인과의 관계성, 즉 사회적인 것으로 설명이 가능합니다. 욕구가 사회적인 것이라면 마케팅에서 시장창조, 확대에 가장 중요한 것은 '차이 총계의 최대화'입..
[철학] 공평한 사회일수록 차별에 의한 상처가 깊다 "공정한 것은 정말로 좋은 것일까?" 공정이 바람직하다면 우리의 조직과 사회에 공정성이 이미 실현되었어야 합니다. 하지만 현실을 보자면? 그렇지 않습ㄴ디ㅏ. 왜냐하면 본심은 그 누구도 공정을 바라지 않기 때문입니다. 현대사회는 이미 신분차별이 철폐되었고, 민주주의가 실현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차별과 격차는 여전히 심각한 문제로 남아있습니다. 왜냐하면 신분차이가 없어지고 표면적으로는 누구에게나 기회가 공평히 주어졌기 때문입니다. 그 덕분에 오히려 차별과 격차가 부각되는 것입니다. "결국 사람은 시대와 장소, 연배, 세상의 평가 등 여러면에서 자신과 비슷한 사람에게 질투를 느낀다." -아리스토텔레스 「수사학」 신분제가 존재하는 시기에는 애초에 타 계급과 비교할 일이 없었기에 열등감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차별..
[앱테크] 4월 앱테크 결산 이번 4월달 앱테크 총 결산입니다. 이번에는 생활비를 많이 아껴서 잔여 생활비의 비중이 쫌 크네요. 그 다음으로 수익이 괜찮은 것은 기프티콘 판매, 패널나우, 토스포인트 정도입니다. 기프티콘은 캐시워크, 알지, 슈퍼투데이 등의 앱테크들을 이용해서 비용을 들이지 않고 공짜로 얻은 것들을 팔았습니다. 꽤나 수입이 짭짤하네요. 저번 달에 비해서 덜 했기에 금액이 줄었지만 그래도 8,550원... 패널나우는 설문조사하는 앱테크입니다. 이번에도 저번달과 비슷한 수준으로 받았네요. 7,096원. 리브메이트는 4월30일까지 자산연동한 사람들에 한해서 오늘의 퀴즈 보상을 두배로 줘서 1,050원이나 벌게 되었습니다. 이제 이벤트 끝나서 저정도로 포인트 얻기는 좀 힘들듯? L포인트는 언제나 그렇듯이 소액입니다. 진짜 티..
[철학] 재빨리 도망칠 줄 아는 사람이 승리한다 파라노이아와 스키조프레니아 파라노이아 paranoia 편집증 스키조프레니아 schizophrenia 분열증 파라노이아의 특징: 아이덴티티에 편집. 파라노이아형 인간은 'OO대 졸업-OO기업 입사-OO아파트 거주'와 같은 자신의 아이덴티티에 집착합니다. 이 정체성을 세밀한 부분까지 파고들어 새로운 정합적 특질을 획득하는 데 매진합니다. 때문에 파라오이아형 인간은 일관성 있고 알기 쉬운 인격과 인생을 가진 사람입니다. 스키조프레니아의 특징: 아이덴티티에 속박되지 않음. 우발적으로 찾아온 변화와 기회는 그때 직감이나 감각에 따라 받아드링거나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과거 축적한 아이덴티티와의 정합성을 고려하지 않습니다. 아사다 아키라는 자신의 저서인 「도주론」에서 이 파라노이아형 인간과 스키조프레니아형 인간에 대..
[철학] 성편견으로부터 얼마나 자유로운가? "여성은 여성으로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여성으로 만들어지는 것이다." -시몬 드 보부아르 「제2의 성」 생물학적인 여성 / 사회적인 여성 → "태어날 때부터 여자는 없다. 모든 사회적인 요구에 의한 결과로 '여자다움'을 획득하는 것이다." 호프스테더의 '남성성(Masculinity)'남성다운 사회: 남녀의 성별역할 확실히 구분. 노동에도 명확한 구분이 생겨 자기 의견을 적극적으로 주장하는 일이나 직업은 남성에게 주어짐. 남자아이는 어려서부터 학교에서 좋은 성적을 얻고 경쟁에서 이겨 출세해야한다고 요구받음.여성다운 사회: 남녀의 성별역할 겹침. 논리나 성과보다 인간관계, 타협, 지혜 등이 중시됨.
[철학] 경제학으로 설명되지 않는 새로운 관계 증여 마르셀 모스는 본인의 저서인 「증여론」에서 폴리네시아의 경제활동인 증여에 주목했습니다. 폴리네시아에서는 땅, 숲, 수산자원, 문화 등의 각종 자원을 보물이라는 뜻을 지닌 타옹가(taonga)라고 불렀습니다. 그리고 멜라네시아는 이런 자원들을 주고받는 의례적인 선물교환행위를 쿨라(kula)라고 불렀습니다. 이들은 증여를 의무로 보았습니다. 증여에는 세가지 의무가 있습니다. 첫번째는 증여할 의무, 두번째는 받을 의무, 마지막으로는 답례 의무입니다. 이들은 주지 않는 것은 예의에 어긋나며 체면이 구겨지는 일이라고 생각했고, 상대의 호의나 친절이 오히려 폐가 된다고 생각하더라도 거절해서는 안된다고 봤습니다. 또 답례는 반드시 필요한 것이라고 생각했고요. 때문에 이 교환행위는 세가지 의무로 인해서 영원히 계..
[철학] 업무방식 개혁 앞에 놓인 무서운 미래 아노미 포스트 업무 방식 개혁이 성립된 후의 사회의 고민거리는 바로 아노미화(anomie)입니다. 여기서 아노미는 무연대를 의미하는 단어입니다. 에밀 뒤르켐은 자신의 저서인 「사회분업론」에서 "분업이 지나치게 발달한 근대사회에서는 기능을 통합하는 상호작용행위가 결여되어 공통규범이 생겨나지 못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자살론」에서는 "아노미적 자살이 증가할 것이다."라고 예측하기도 했습니다. 여기서 아노미적 자살은 집단과 사회의 규범이 느슨해져 더 많은 자유를 얻은 결과, 부풀어가는 자신의 욕망을 끝없이 추구하다가 끝내 실현되지 않는 데에 환멸을 느끼고 허무감에 빠져 일으키는 자산을 의미합니다. 즉, 사회의 규제와 규칙이 느슨해져도 개인이 반드시 자유로워지는 것은 아니며 도리어 불안정한 상태에 빠진다는 ..
[철학] 돌연변이가 발생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자연도태 돌연변이: 생물개체는 같은 종에 속해있어도 다양한 변이가 나타남 유전: 이러한 변이 가운데는 부모에게서 자식으로 전달되는 인자존재 자연선택: 이 중 자신의 생존이나 번식에 유리한 차이 주는 것 존재 찰스 다윈은 돌연변이, 유전, 자연선택이라는 세가지 요인에 의해 진화가 일어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중 핵심은 자연선택보다 돌연변이에 존재한다고 봤습니다. 돌연변이에 의해 획득된 형질은 당연히 예정조화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변이의 방향성은 매우 다양하고, 유리한 차이를 주는 것과 불리한 차이를 주는 것이 중앙치를 가운데 두고 정규분포를 이루고 있습니다. 진화는 항상 좋은 방향으로 일어나는 것은 아니고, 돌연변이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떤 형질이 생존에 유리한 지 사전에 알 수 없습니다. 때문에 유리한 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