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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개인의 양심은 아무런 힘이 없다 권위에의 복종 아이히만 실험 피험자의 응답이 틀리면 전기충격이 거세짐 비명이 들리고도 충격을 줄 수 있을까? 65%의 피험자가 최고단계까지 전압 올림 분업을 늘릴수록 최고단계까지 올리는 비율 증가 말리는 사람 존재하면 최고단계까지 올리는 사람 없음 → 행동하는 주체자의 책임소재가 애매할수록 타인에게 책임전가, 양심의 작용 악화 된다는 결론 내림. (ex. 홀로코스트...) 아이히만 실험을 통해 우리는 인간은 권위에 놀랄 정도로 취약한 본성을 갖고 있지만 권위에 대항하는 약간의 반대의견 또는 양심과 자제심을 부추기는 작은 도움만 있다면 얼마든지 자신의 인간성에 근거해 판단을 내릴 수 있다는 것도 알 수 있습니다. 위의 실험에서 "말리는 사람이 존재하면 최고단계까지 전압을 올리는 사람은 없다"는 결과가 나온..
[철학] 행동을 정당화하기 위해 기꺼이 생각을 바꾸는 사람들 인지부조화 "오랜 시간에 걸친 지루한 실험을 끝내고, 다음 참가자에게 재밌다고 말하라고 한다. 그 이후 질문용지에 소감을 적는다면?" -페스팅거의 실험 1그룹(대가 20달러): 대가가 고액이라 '싫은 일이지만 대가를 위해'라는 명분이 생겨 인지부조화 줄어듦 2그룹(대가 1달러): 거짓말을 한 사실을 부정할 수 없으므로 실험이 재미 없었다는 이야기를 바꿈 → 제 2그룹에서 실험이 재미 있었다고 답한 비율이 높음 인간은 여러 인지 간에 모순이 발생할 때 불쾌함을 느끼고, 그러한 불쾌함을 감소시키려고 노력합니다. 여기서 사람은 하나 이상의 인지를 바꾸려고 노력하는데 내적인 태도는 바꿀 수 있지만, 외적인 상황과 사실은 바꿀 수 없으므로 상황과 사실에 맞게 자신의 태도를 바꾸려고 합니다. 인간은 주체적 존재, ..
[철학] 자아실현을 이룬 사람일수록 인맥이 넓지 않다 "자아실현적 인간" 에이브러햄 매슬로의 인간욕구 5단계 1단계: 생리적 욕구(physiological needs) 2단계: 안전의 욕구(safety needs) 3단계: 소속과 애정의 욕구(belonging & love needs) 4단계: 존중의 욕구(esteem needs) 5단계: 자아실현의 욕구(self-actualization needs) 자아실현을 이룬 사람들의 공통된 특징 15가지 1. 현실을 더욱 효과적으로 지각하고 쾌적한 관계를 유지 2. 자연을 비롯해 자신과 타자를 수용 3. 자발성, 단순함, 자연스러움 4. 과제 중심적 5. 초월성-프라이버시의 욕구 6.자율성-문화와 환경으로부터의 독립ㆍ능동적 인간 7. 언제나 새로운 인식 8. 신비로운 경험-최고의 체험 9. 공동체 의식 10. 대인..
[철학] 악의가 없어도 누구나 악인이 될 수 있다 "악이란 시스템을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한나 아렌트 아돌프 아이히만, 그는 나치독일이 600만의 유대인을 처리하기 위한 효율적 시스템을 구축하고 운영한 나치독일 친위대 장교 겸 홀로코스트 실무 책임자입니다. 그는 직접 유대인 학살을 고안한 사람은 아니었으나, 관리자이자 조직가로서 그 일을 누구보다 효과적이고 적극적으로 수행해내는 것에 성공합니다. 그는 제국안전중앙부에 재직할 당시 "500만명의 유대인을 열차에 태웠다."라며 실적을 자랑하기도 했고, 헝가리에서는 40만명의 유대계 헝가리인들을 아우슈비츠 수용소로 보냈습니다. 그러나 영원한 것은 없었습니다. 나치독일이 패망하고 그는 자신이 유대인 학살의 책임자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습니다. 때문에 전후 잠시 미 육군의 포로 수용소에 있다가 퇴역 공..
[철학] 인생을 예술작품으로 대한다면 "앙가주망(engagement) 하라" -장 폴 사르트르 실존주의에서는 이렇게 묻습니다. "어떻게 살 것인가?" 그리고 사르트르는 이렇게 답했습니다. "앙가주망 하라." 이는 "주체적으로 자신이 관계한 일에 참여(commit)하라"는 뜻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무엇에 참여하고 있을까요? 무엇에 참여하는가? 행동: 민주주의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는 자신의 행동을 주체적으로 선택할 권리가 존재합니다. 사르트르 또한 자유를 무거운 것으로 해석하며 "인간은 자유의 형벌에 처해있다"고 말했습니다. 세계: 우리는 자신의 능력ㆍ시간ㆍ인생을 사용해 계획을 실현하고, 우리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을 계획으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인생에서 '우발사고' 같은 건 없다." 외부의 현실과 자신은 별개가 아니다. 외부의 현실은 우..
[철학] 불확실한 것에 매력을 느끼는 인간의 본성 스키너 상자 스키너 상자: 손잡이를 누르면 먹이가 나오는 상자 고정간격 스케줄: 손잡이와 관계없이 일정한 시간 간격으로 먹이 나옴 변동간격 스케줄: 손잡이와 관계없이 불규칙적인 시간 간격으로 먹이 나옴 고정비율 스케줄: 손잡이를 누르면 반드시 먹이가 나옴 변동비율 스케줄: 손잡이를 누르면 불확실하게 먹이가 나옴 실험결과: 4>3>2>1 순으로 손잡이 누름 여기서 주목해야 할 점은 손잡이를 누르면 반드시 먹이가 나오는 3번보다 4번이 쥐에게 더 동기부여가 되었다는 점입니다. 행동강화: 행위는 행위로 인한 대가가 반드시 주어진다는 것을 알고 있을 때보다도 대가가 불확실하게 주어질 때 더욱 효과적으로 강화된다. (예: 도박, 소셜미디어 등) 우리가 소셜미디어에 중독되는 이유: '도파민'이라는 대가를 예측불가능..
[철학] 자유는 견디기 힘든 고독과 통렬한 책임을 동반한다 "값비싼 자유를 얻은 자들은 행복해졌는가?" 16세기~18세기에 걸친 유럽의 종교개혁과 르네상스, 그 과정 속에서 시민들은 자유를 획득하기까지 수많은 희생을 했습니다. 그 결과 프랑스 혁명 등을 통해서 시민들은 자유를 찾았습니다. 과연 피를 대가로 지불하고 얻어낸 자유를 얻은 시민들은 행복했을까요? 대답은 '아니오' 였습니다. 비싼 대가를 치르고 획득한 '자유의 과실'을 맛본 근대인들은 오히려 파시즘에 열광하게 됩니다. 이탈리아의 무솔리니, 독일의 히틀러 등처럼 말이죠. 이들은 모두 국민들의 열렬한 지지 속에서 정권을 잡았습니다. 프롬은 이런 현상을 이렇게 분석했습니다. 자유에는 견디기 어려운 고독과 통렬한 책임이 따른다. 이 고독과 책임을 감당하고 견디면서, 더욱이 진정한 인간성의 발로라고 할 수 있는..
[철학] 경험을 통해 인간은 무엇이든 될 수 있다 타불라 라사(tabula rasa) : '아무것도 쓰여있지 않은 석판'이라는 뜻의 라틴어 존 로크는 태어날 때 사람의 심성은 타불라 라사와 같다고 생각했다. 존 로크가 부정한 두 철학자 데카르트: "세상을 단순한 사고와 연역으로 이해할 수 있다." (경험에 의지하지 않아도 세상을 정확히 인식할 수 있다.) 플라톤: "인간은 이데아와 관련해서, 태어나면서부터 전생에서 얻은 지식을 갖고 있다." → 존 로크는 사람은 태어날 때 백지상태이며 경험이 채색되면서 현실에 대한 지식과 이해가 구축된다고 믿었습니다. 획기적인 사고관 신분제 사회이던 당시 발표된 존 로크의 이론은 매우 획기적이었습니다. 누구나 태어날 때부터 백지상태라면 인간에게 타고난 우열이 없다는 것을 의미했으니, 이는 신분제를 부정하는 이론이었죠. ..